(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12월 결산법인 968개사 중 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 등의 125곳은 제외됐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결산법인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조59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20조2천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5조650억원)은 2.42% 늘었다.

다만,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0.62%포인트,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소속부별 누적 순이익을 살펴보면 우량기업부의 당기순이익만이 감소했으며 나머지 벤처, 중견기업부는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기업부(277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조6천6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7% 줄어든 규모다.

벤처(183사)와 중견기업부(335사)의 순이익은 각각 2천817억원, 3천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16%, 89.14% 늘었다.

상장사들의 3분기(7~9월) 당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3천517억원, 2조4천63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1.75%, 5.97%씩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78% 감소한 1조6천18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기업은 총 555개사(65.84%)였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88개사(34.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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