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 코즈웨이베이 지역의 러셀 스트리트가 뉴욕 맨해튼의 5번가를 제치고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업지구로 등극했다.

5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거리의 연간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 당 2천671달러(약 300만원)로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코즈웨이베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업지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30년째를 맞은 이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446곳의 상업지구의 임대료를 추적한다. 가격은 지난 2분기말 기준이다.

모두 65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

뉴욕 5번가는 연간 평균 임대료가 평방피트당 2천250달러로 이전 조사의 3천달러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보고서는 공실이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25%나 낮아졌다고 말했다.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상업지구로 전 세계 기준 3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임대료는 큰 변화가 없어 평방피트당 1천744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레 거리가 그 뒤를 이었다.

도쿄의 긴자지역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비싼 상업지구로 연간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1천21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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