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의 여파로 하락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42.86포인트(0.20%) 낮은 21,803.6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2.29포인트(0.14%) 내린 1,638.97을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당폭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1% 하락해 4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6% 밀려 5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애플의 부진이 미국 증시를 짓눌렀다.

UBS, 구겐하임 파트너스 등 주요 투자기관들이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애플 주가가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해 최근 고점 대비 20% 넘게 내리는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장중에 각각 1.07%, 0.81% 내렸으나 상하이,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이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UFJ는 이날 3% 넘게 하락했다.

한편 엔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18엔(0.02%) 내린 113.521엔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도요타와 닌텐도가 각각 0.40%씩, 0.90%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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