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9.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9.2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전 거래일과 같은 -4.30원, -0.8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6개월~1년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비드 수요가 약해지자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스와프포인트 하락 재료를 보탰다.
파월 의장은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슨 연방준비은행 총재와의 대담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시켰다.
시장 전반적인 달러 자금 유동성은 충분해 1개월의 경우 -0.75원까지 상승했으나, 1년물에서의 오퍼 수요를 소화하면서 상단이 눌렸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전일보다 높은 '파(0.00원)'에서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1년 구간을 중심으로 많이 나왔다"며 "호가대가 얇은 데다 시장에 비드 주체가 없어 쌓인 물량을 정리할 때마다 가격이 많이 밀린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 부분도 있다"며 "오버나이트나 탐넥 가격이 워낙 좋아서 유동성 문제는 없으나,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좀 더 급히 나왔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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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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