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두 달째 상승했다. 서울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초구의 분양이 나오면서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내놓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0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8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84% 올랐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7.42% 상승했다.

두 달째 오름세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보다 오른 지역이 9곳, 하락한 지역은 4곳으로 조사됐다. 4곳은 전월과 같았다.





상승 지역 중에서 서울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전월보다 5.5% 올랐다.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서초구에서 232세대의 신규분양이 이뤄진 영향을 받았다. 분양보증을 발급한 지 1년이 지나 강동구, 구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랑구 등의 분양단지 수치가 빠진 영향도 작용했다. 서울의 10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737만8천원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498만5천원으로 전월보다 3.63%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0.38%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66% 하락했다. 울산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7천521세대다. 전월(8천989세대)보다 95%, 전년 같은 달(1만4천605세대)보다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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