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보다 큰 폭 증가했다.

15일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는 지난달 0.1% 감소했던 데서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9월 소매판매는 당초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8월 소매판매도 0.1% 증가가 0.1% 감소로 하향 조정되는 등 최근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다만 10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휘발유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5.9% 늘었다.

지난 9월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1% 감소가 조정되지 않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대비 4.7% 올랐다.

10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3.0% 올랐다.

10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점 판매는 0.2%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6.2% 증가했다.

10월 주유소 판매는 3.5% 급증했다. 전년 대비 16.2% 올랐다.

10월 백화점 판매는 1.3% 증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0.3% 줄었다.

10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0.4%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2.1% 증가했다.

10월 의류, 전자제품 등의 판매는 증가했다. 책과 스포츠용품 판매도 늘었다. 반면 가구 판매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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