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가격을 해칠 수준으로 금리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이제 연준은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전에 자산가격을 살펴봐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했다"며 "금리 인상과 관련해 매우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연준이 주요한 경제 하락 이벤트가 찾아올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은 매우 나쁜 논리처럼 들린다"면서 "미국은 현재 7회, 혹은 8회 말 정도의 경기 사이클 후기에 접어들었고 자산가격은 최고로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렸고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증시는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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