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잠정적인(Tentative)'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우리가 원했던 중립금리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했더라도 통화정책은 잠정적인 접근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을 여전히 지지하기만, 경제가 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 없이 얼마나 성장할지에 대한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건은 금융 완화를 제거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정당화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 의문은 중립적으로 되기 위해 얼마나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통화정책은 중립에 가까운 거리에 들어선 만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 통화정책 과정에서 상·하방 위험을 모두 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이제 불충분한 통화정책 정상화와 과열되고 불안정한 경제상황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큰 불확실성은 물가가 억제된 상황에서 언제가 경기 과열인지를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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