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보험 책임준비금 검증을 강화하면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종합복지급여 책임준비금에 대한 보험계리법인의 외부 검증 용역을 시작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계약으로부터 발생할 미래의 현금 유출입 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적립한 금액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장기저축급여, 퇴직생활급여 등 저축사업, 국내외 금융·대체투자 등과 함께 종합복지급여 보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책임준비금 적립의 정합성 여부를 확인하고, 부담금적립금과 미경과부담금, 지급준비금 등 계약 건별 금액도 검증한다.

산출 대상 계약의 중복 및 누락 여부도 확인하고 책임준비금 적정성 확보를 위한 개선 의견도 수렴한다. 책임준비금 관련 규정의 적정성 여부도 확인한다.

교직원공제회 보험 보유 계약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개인보험 35만8천253건, 단체보험 51만1천74건에 달한다.

교직원공제회는 1995년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사업을 시행했다. 교직원공제회는 9월 말 기준 약 34조 원의 자산을 보유했으며, 이 중 보험 자산이 2조2천500억 원으로 약 6.6%를 차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책임준비금 외부 검증 이외에도 최근 보험 중장기 발전계획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보험사업 내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 중장기 플랜과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포트폴리오 별 수익성과 성장성, 당기순이익, 교직 시장 점유율, 지급여력비율(RBC) 등 목표를 산출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책임준비금 검증을 통해 대내외 보험사업 신뢰성을 높이고 보험사업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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