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6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 관련 불안과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1년 연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첨단전술무기 실험 지도 소식 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다.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 소식과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 따른 미 증시 강세 등 상반된 재료를 소화하며 소폭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3.1140%, 2년물 금리는 0.83bp 하락한 2.8622%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63~108.79

- NH선물: 108.60~108.72

◇ 삼성선물

국채선물 약보합 전망. 미·중 대화 재개 기대감으로 브렉시트 우려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면서 장중 중시 흐름 주목. 전일 미국 시장에서는 장 초반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가 일면서 미국 금리 역시 하락. 다만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대화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만회함.

◇ NH선물

국채선물은 롱심리 훼손에 기인한 약세장 전망. 다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잔존해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대형 장투기관은 이미 장기물 물량을 확보. 비교적 소형 기관의 장기물 매수 기대를 반영해 장기물 금리가 눌렸던 경험을 떠올리면 IFRS17 도입 연기는 롱심리를 약화시키며 금리하단 지지선을 형성할 재료. 또 장전 발표된 김정은 위원장의 첨단무기 시험 지도 소식은 원화자산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릴 요인.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