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일 급락했던 애플 주가가 반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1포인트(0.24%) 오른 2.093.17에 거래됐다.

중국이 미국 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구체적인 양보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은 올해 여름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관해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118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8%, 1.11%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0.69%, 0.2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8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0.40%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8포인트(0.36%) 오른 683.86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소폭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상무부의 대변인이 이달 초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대화가 재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 시장에도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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