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틱 상승한 108.7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1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91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오른 124.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67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672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채권과 주식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며, 아시아 금융시장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일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는 한풀 꺾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주식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레벨이 낮아져서 이전처럼 매수가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며 "주식이 강세로 가기에도 한계가 있어서 당분간 횡보 장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도 "금통위까지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대외 변수와 주식에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 같다"며 "외국인 등 특정 수급 주체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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