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대화 재개에 따른 낙관론을 반영하며 레인지 상단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128.1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대화 재개 소식에 전일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중 간 고위급 대화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이를 반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유럽연합탈퇴를 둘러싼 영국의 정치 불안과 이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하락이 있었지만 다른 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 제각각 흘러가는 양상"이라며 "브렉시트는 파운드화 외 다른 통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과 연관이 높은 미 증시의 테크주 등이 반등해 오늘 하루 1,120원대 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008엔 오른 113.5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내린 1.132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993.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8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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