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호주중앙은행(RBA)이 대세를 거스르는 선택을 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는 호주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이같이 판단했다.

CS는 경제 활동과 관련한 지표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인프라 부양 효과가 사라지면 경기가 후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CS는 내다봤다.

따라서 CS는 훗날 특정 시점에 RBA가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CS는 호주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날 호주 통계청은 지난 10월 고용자 수가 3만2천8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만명 증가로 집계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실업률도 예상치 대비 0.1%포인트 낮은 5.0%로 조사됐다.

이달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27개월째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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