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아파트값은 2년여 만에 하락 전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째 하락했다.

16일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8% 하락해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거래부진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 우성 1, 2, 3차 등이 500만원~3천500만원 내렸고,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1, 2, 4단지도 500만~1천5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가 약세를 주도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가격도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초 이후 2년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나타나는 하락세다.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 등 강남4구가 일제히 내렸고 강북(0.07%), 관악(0.05%) 등은 소폭 오르며 대비됐다.

서울 전셋값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0.01%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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