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도쿄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1엔(0.27%) 낮은 113.26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19엔(0.15%) 내린 128.5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5달러(0.14%) 뛴 1.1346달러를 나타냈다.

증시가 내리막을 걷자 안전통화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뛰었다.

이날 도쿄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0.57% 밀렸고 토픽스지수는 0.59%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엔화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기로 결정하자 일부 각료가 사퇴하는 등 반대 진영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향후 의회 통과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환시 참가자들은 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피면서 유럽 정상들의 승인 등 이후 예정된 절차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 이슈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며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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