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케미칼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케미칼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준 'A+'에서 'AA-'로 올리고,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단기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1'으로 올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의 경쟁 지위가 우수한 점, 석유화학·태양광, 유통 등 사업 부문이 다각화된 점, 현금흐름 개선과 차입금 감소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태양광 사업의 투자수요가 존재하나 이로 인한 재무부담 크지 않을 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은 PE와 PVC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군의 국내 수위권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 이후 주력 제품 전반의 업황이 호전됐으며 2016년 이후 CA, TDI의 유리한 수급환경이 지속하면서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차입금도 지속해서 축소돼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태양광 관련 자회사들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우수한 가운데 일정 수준의 자체 현금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향후 투자 규모가 회사의 현금창출력 및 자본 규모 대비 과다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태양광 사업의 투자수요가 회사의 재무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도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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