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UBS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 목적 등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의 타오 왕 수석 중국 경제학자는 "중국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안화를 약세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당국에 대한 적대감을 줄이기를 원한다"며 "또 환율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는 문제도 두려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위안화의 국제화를 원하기 때문에 이에 반하는 행동도 하기를 꺼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환시장에는 알려지지 않는 많은 오버슈팅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WSJ은 중국 당국이 최근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선에 접근했을 때 외화를 사들였던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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