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궈 반독점 국장 "조사에서 중국과 외국 기업 차별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당국은 중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디디 추싱이 미국 경쟁사 우버의 중국 비즈니스를 인수한 것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에 의하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의 우전궈 반독점 국장은 지난 16일 회견에서 양사 합병이 자동차 공유 부문의 공정한 경쟁과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디 추싱은 2016년 8월 우버의 중국 비즈니스 부분을 인수했으며, 이로 인해 디디 추싱의 중국시장 독점 우려가 제기돼왔다.

중국 상무부는 2016년 9월 양사 합병 영향 조사 착수를 밝혔다.

우 국장은 중국 정부가 시장 독점과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데 박차를 가하면서 공공 이익 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점 방지 노력에서 중국 국유 기업과 사기업 및 외국 기업 간에 어떤 차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케이스의 41%가 중국 국유 기업이 관계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 기업 조사는 11%가 채 안된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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