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9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국채선물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미·중 무역 분쟁의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인사들의 비둘기적 발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3bp 내린 3.0647%, 2년물 금리는 5.83bp 하락한 2.8039%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추가 금리인상 결정은 데이터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이 올바른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금리 결정을 위해서는 향후 나올 지표들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63~108.79

- NH선물: 108.68~108.80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제한된 범위의 강보합 흐름 예상. 국내 변수가 제한된 가운데 미-중 대화 이슈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주목. 목요일부터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 후반 변동성 제한 예상.

◇ NH선물

연준 주요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 및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무역분쟁 강경 발언 등을 소화하며 국채선물 강세 전망. 연준 부의장의 도비시한 발언으로 금리 낙폭이 컸던 점을 봤을 때 근래 시장은 경기 부진에 대한 공포심이 컸던 것으로 보임. 내년 한은의 인상 횟수를 결정 지을 변수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큼 이 같은 발언은 내년 국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주며 롱 재료로 소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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