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외 요인보다는 국내 변수가 신흥국 금리를 결정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하일 체르노브 UCLA 교수는 19일 한국은행-국제결제은행 공동 컨퍼런스에서 '자국 통화표시 국채 수익률 결정요인:아태지역 국가의 경우'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아태지역 4개국의 국채 수익률 결정요인은 패널 자료를 이용한 고정효과 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아태지역 해당 국가의 채권시장 관련 자료의 시계열이 짧고, 자본 규제 정도 등이 서로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분석 결과,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변수가 자국 통화 표시 국채 수익률 결정에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국가의 인플레이션, 미국과 자국 간 국채 수익률 차이, 장단기 스프레드, 자국 신용위험이 유의한 영향을 받았다.

장단기 스프레드의 경우, 국내 요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채 수익률과 장단기 스프레드 등 미국 변수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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