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환전없이 결제서비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에서 주요 자산에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류영준 대표는 이날 더프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페이가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금전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시대를 이끌면서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주요 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 상품은 크라우드펀딩, 증권, 펀드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지금껏 카카오페이의 목표가 편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소비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수익을 드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카카오투자' 출시 초기에는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부터 제공한다.

카카오페이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해 투자를 할 수 있게 구성하고 카카오페이만의 기준으로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상품을 관리할 예정이다. 내부의 전문 심사인력이 금융투자상품의 기준을 직접 수립해 상품 설계부터 점검까지 관여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는 사용자 입장에서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한 첫 수익 경험,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금융플랫폼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가는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용택 사업부문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예상 세후 수익률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한꺼번에 수익률과 같은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함께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서비스를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결제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을 필두로 중국, 동남아로 확대한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