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태영건설의 자회사이자 종합환경 전문기업 TSK코퍼레이션(TSK)이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자회사 휴비스워터와 통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포괄적 주식교환방식으로 TSK는 휴비스워터의 100% 모회사가 되고, 휴비스는 TSK의 신주를 취득해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다.

지난 2004년 태영건설에서 설립한 TSK는 종합환경전문기업으로 환경기초시설 위탁관리 운영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국내 수처리 운영사업(O&M) 시장에서 최다 실적을 보유했다. 폐기물처리, 폐기물에너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 사업으로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설계·시공·운영관리 등 환경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TSK는 올해 두 차례 주력사업인 수처리 부문의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 TSK워터, TSK엠엔에스를 설립했다. TSK워터는 공공 수처리 O&M 사업부문, TSK엠엔에스는 수처리 소재 사업부문을 독자적으로 영위해 사업부문별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휴비스워터는 산업용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2014년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돼 반도체, 석유화학 등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다양한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설치·운영하고 있다. 기존 수처리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 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장 중이며 베트남 현지법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지사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TSK가 보유한 공공부문의 O&M 역량과 휴비스워터가 지닌 민간 부문의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수처리 사업의 전 영역에 걸쳐 사업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각 사의 영업 네트워크 공유·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도 확보함으로써 영업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주력 사업인 폐기물 및 폐기물에너지 부문에서도 엔지니어링 역량에 기반을 둔 시너지 창출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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