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무디스가 미국 건설 자재 섹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9일 무디스는 미국 건설 자재 섹터 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서 무디스는 민간 건설 부문의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전망 하향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무디스의 그리셀다 비소노 전략가는 "지난 4년간 건설 자재 부문에서 강한 성장이 있었지만 향후 18개월 동안 영업이익 증가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단독 주택 착공이 올해에는 4.5%, 내년에는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2017년 평균 증가율인 9~10%보다 낮은 것이다.

다가구 주택 착공 역시 올해와 내년 각각 7.6%,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비주택 건축 지출은 내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올해 예상치인 4.7%보다 낮다.

반면, 공공 사회기반 지출은 내년까지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소노 전략가는 "사회기반 건설 지출 증가율은 8%로 작년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속도로 건설 등 새로운 법안이 계속해서 제출될 예정인 만큼 견고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