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소식통들 "애초 계획보다 30%가량 감축..XR 판매 목표 과다 책정 탓"

"先주문 부품 재고 과다해 줄인 것".."애플, 논평 요청에 무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이 아이폰 8 후속으로 갓 출시한 XR 모델 부품을 공급하는 2개 중국 기업에 주문 축소를 최근 통보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애플의 이런 결정이 아이폰 XR 모델 발매 2주여 만에 내려진 것이라고 귀뜀했다.

이들 소식통은 애플이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주문 물량을 30%가량 줄인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주문 축소 통보를 받은 이들 중국 기업은 지난 몇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해왔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CMP는 애플이 통상적으로 특정 부품을 3~4개 기업에 나눠서 발주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8 후속 기존인 XR을 신제품인 XS 및 SX 맥스보다 조금 더 싼 가격에 내놨다.

이들 소식통은 애플이 XR 모델 판매 목표를 과다 책정했으며, 이 때문에 선주문 부품 재고가 과다하기 때문에 주문 물량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애플에 이메일로 관련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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