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율 25%로, 2015년 절정 때의 60%에 크게 못미쳐..매출액도 시장 예상 하회

회사 "특히 고가 상품 판매 부진"..현 4분기 전망도 '암울'..주가, 올들어 '반토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지난 3분기 2014년 기업 공개 후 가장 저조한 매출 성장률을 공개하면서 주가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징둥닷컴이 19일 공개한 바로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천48억 위안(약 17조 332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25% 증가했다.

그러나 분기 매출 증가 폭은 절정을 보인 2015년의 60% 이상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다.

분기 매출도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1천62억 위안에 못미쳤다.

징둥닷컴은 현 4분기 매출 증가율을 18~23%로 내다봤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23.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징둥닷컴은 특히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실적 부진이 3분기 저조함의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SCMP는 이와 관련해 미중 무역 마찰 부담과 함께 류창둥 회장의 美 성폭행 스캔들도 징둥닷컴을 압박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징둥닷컴 주식은 올해 들어 44% 이상 주저 앉았다.

주가는 3분기 실적이 공개된 후 나스닥 개장 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SCMP는 중국의 또다른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도 압박받고 있다면서, 주가가 올해 들어 11% 하락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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