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전쟁 와중인 미·중 사이 긴장감이 다시 높아졌고, 미국 주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중국이 행로를 바꿀 때까지 미국은 행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주가 하락,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 등 재료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45bp 오른 3.0692%, 2년물 금리는 1.67bp 하락한 2.7872%를 나타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강연에서 "우리는 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고 말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68~108.83

- NH선물: 108.74~108.82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제한된 범위의 강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다음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간 긴장감 고조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 가중. 전일 미국 시장에서는 주택 지표 부진과 함께 미중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이 여파로 미국 금리도 하락 흐름.

◇ NH선물

향후 경기 부진 우려 및 미중 무역 분쟁의 격화 가능성에 따른 국채선물 강세 전망. 전일 오전에 발표된 일본 무역 수지부터 유로존 경상수지, 미국 주택시장 지수까지 글로벌 경기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발표. 여기에 더해 뉴욕 연은 총재가 데이터 디펜던트를 강조. 채권시장은 이를 롱재료 삼아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나타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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