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태국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2021년 이후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태국 진출 시 양국 감독 당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제한적인 금융시장 개방 정책 등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실적이 미미하다.

이번 세미나에는 태국 중앙은행 금융기관영업감독국 국장, 금융기관전략국 부국장, 국내 주요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태국 금융시장 현황과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인허가 정책 등에 관해 설명하고 현지 진출 관련 개별 논의 시간도 가졌다.

태국 중앙은행 담당자들은 초청 기간 동안 금감원을 방문해 양국의 금융감독 제도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국내 은행 본점도 직접 찾아 국내 은행산업 동향과 해외 진출 및 영업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현지 감독당국 방문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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