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기술주 급락에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21.52포인트(1.02%) 하락한 21,599.64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13.72포인트(0.84%) 내린 1,623.89를 나타냈다.

이날 두 지수 모두 장중 1% 넘게 내려 하락 출발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대표적 안전통화는 엔화는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08엔(0.01%) 내린 112.536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간밤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에 신형 모델인 아이폰 XR등의 생산을 줄일 계획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 주가가 3.96% 급락했다.

장중 한때 애플주식은 전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다른 미국 대표 기술주인 페이스북도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보도와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해당 사안에 대한 대처를 비판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주가는 이날 5.72% 급락했다.

대형 기술주 두 개가 휘청하면서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한편 닛산 자동차 회생의 주역인 카를로스 곤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500억 원 가량 적게 기재하고 회사 공금으로 자택을 구입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체포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닛산 측은 이사회에 곤 회장의 해임안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곤 회장은 르노자동차, 닛산자동차 등에서 과감한 비용혁신 등으로 기업을 살려내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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