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약세장의 신호인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표 기술주인 'FAANG' 중에서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종목으로는 넷플릭스가 세 번째로 아직 이러한 기술적 신호가 나타나지 않은 종목은 애플과 아마존뿐이다.

데드크로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단기(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는 현상을 가리키며 흔히 장기 약세장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 차트상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넷플릭스에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마지막은 2016년 2월 23일로 그해 10월 7일까지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밑돌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20일에 데드크로스가 나타났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 15일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나스닥 지수에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마지막은 2016년 1월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3.58% 하락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나스닥의 50일 이평선은 이날 7,600.957로 하락했고, 200일 이평선은 7,515.501로 올라섰다.

마켓워치는 이달 이평선의 하루 평균 등락률에 기반해 나스닥의 데드크로스는 7거래일 뒤인 11월 29일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 주가 흐름과 이동평균선: 출처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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