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2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거래량을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거래(10월 신고분 기준)는 1만8천787건으로 지난 9월과 비교하면 2.3% 감소했다.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은 7월 1만호 초반부터 늘기 시작해 9월에는 2만호에 육박했다가 10월에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9.4% 늘었다. 지난해 10월의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은 8천561건에 그쳤다.

강남 4구의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3천833건으로 전월보다 14.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31.2% 늘었다.

서울의 1~10월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은 73만5천7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10월 수도권 주택매매는 5만4천823건으로 전월보다 11.4% 늘었고 지방은 3만7천743건으로 40.2%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21.6% 증가한 9만2천56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는 증가세다.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천53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2% 늘었고 전월보다도 35.4%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5만5천309건의 전월세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0월보다 44.1%, 지난 9월보다 3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5만5천772건으로 작년보다 40.3% 늘었고 전월보다는 38.2% 많아졌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포인트, 전월 대비 1.3%포인트 내렸다.

주택매매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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