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신용평가사의 수석 애널리스트를 역임한 모리츠 크레머는 여전히 시장이 브렉시트에 준비가 덜 돼 있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FTSE100지수와 파운드화가 노딜 브렉시트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크레머 전 애널리스트는 "이건 충분히 가격에 포함됐다고 볼 수 없는데, 사실 브렉시트의 실질적인 의미를 시장이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브렉시트와 비슷한 것조차도 겪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이 충분히 내려갔다는 의견도 나왔다.
바클레이스의 엠마누엘 차우 유럽 주식 전략 헤드는 "시장의 부정적 심리를 고려했을 때 영국 주식의 위험-보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영국 은행주 급락 등이 투자의 기회에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차우 헤드는 "(브렉시트 진행 경과에) 너무 과민반응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영국과 유럽은 브렉시트 합의로 매우 바쁜 한 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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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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