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국내 증시 움직임을 주목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0.4bp 내린 1.938%, 10년물은 0.1bp 오른 2.20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08.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133계약 팔았고, 증권사가 941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24.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4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593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반등해서 국내도 밀리긴 했지만, 별다른 재료가 없어서 그런지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후에는 주식에 연동해 움직일 것 같다"며 "국채선물이 약세 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내린 1.938%, 10년은 전일보다 1.2bp 하락한 2.19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주가 하락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 등 재료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45bp 오른 3.0692%, 2년물 금리는 1.67bp 하락한 2.7872%를 나타냈다.

전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가량 급락했다.

국채선물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대부분 강세를 이어가다 오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 압력이 커졌다.

변동 폭이 크지 않았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코스피는 현재 전일보다 0.70% 하락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천133계약과 1천243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8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71계약 증가했다. LKTB는 약 2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52계약 줄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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