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랜들 퀼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국제금융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연준 은행 감독 부문 부의장인 퀼스가 FSB 의장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발표되기 전까지는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FSB 대변인은 WSJ의 답변 요청을 거부했으나 발표는 12월 1일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009년 4월 출범한 국제기구로, 바젤위원회와 협력해 국제 금융감독 기준을 만들고 주요 20개국(G20)에 이를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FSB 의장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로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만약 퀼스 부의장이 FSB 의장이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재무부는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퀼스 부의장을 FSB 의장으로 밀어왔다.

FSB 의장의 임기는 3년이며 퀼스 부의장의 연준 부의장 임기는 2021년 10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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