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681억 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천억 원과 875억 원을 나타냈다.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와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동양생명의 올 3분기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조5천18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월납 초회보험료에서 보장성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월 52.7%에서 59.7%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독립보험대리점(GA)과 전속설계사(FC), 방카슈랑스, 온라인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 상품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5년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하면서 회사의 전 영업채널에서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보장성 보험 판매 비율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동양생명의 총자산은 31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213.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았다.

또한, 동양생명의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7%포인트 높아진 69.1%를 나타냈으며 올해 9월 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548건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불완전판매 비율의 경우 2013년 말 1.5%에서 2018년 상반기 기준 0.11%로 약 93% 정도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완전 판매 확인서 신설, 신계약 해피콜 강화 및 상품 재설명 제도 등 내부 자율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있다.

이밖에 사고보험금 예상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상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약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종신·GI·CI·암·입원비보험 등 다양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민원 감소, 약관 서비스 개선, 사고보험금 예상조회 시스템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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