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월가에 입성하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취득하는 주요 자격증인 국제공인 재무분석사(CFA) 1단계 시험이 몇년 내 온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자격시험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일정 기간의 투자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인정받아야 최종 자격이 주어진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안네 오'브라이언 CFA 협회 홍보 담당 헤드를 인용해 CFA 1단계 시험이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횟수도 더 늘어나고, 결과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험자들이 규정된 시험 장소에 출석해야 해야 한다는 점은 전과 동일하다. 다만 종이 시험지 대신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오'브라이언은 시험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면 매년 6월과 12월, 연 2회 치르는 1단계 시험 빈도도 늘어나고, 결과도 더 빨리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은 다만 현재 온라인 시험을 관리할 업체를 찾고 있어 시행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치러진 CFA 1단계, 2단계, 3단계 시험 신청자는 모두 합쳐 22만7천31명으로 작년 대비 20% 늘어났다. 시험은 전 세계 91개 국가 28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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