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mp글로벌FX의 그렉 깁스 외환 전략가는 "최근 나타난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 회사채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며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준이 분기 말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에만 금리를 올린다는 인식이 깨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 회의 때마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회의는 분기 말 회의이므로 연준은 오는 12월을 시작으로 모든 FOMC 회의 때마다 의장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다.

깁스 전략가는 "연준의 유연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혼란이나 정책적인 실수 없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여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으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2.25~2.50%로 25bp 인상할 확률을 72.3%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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