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가 공공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고 미국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방카가 2017년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정부 각료와 그녀의 보좌관, 백악관 측근들에 수백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러한 이메일의 상당 부문은 연방 정부의 기록물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백악관 윤리 담당관들이 이방카가 공공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왔다는 사실을 작년 가을 인지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을 지속해서 비판해왔다.

이방카 법률 대변인은 WP에 문제의 이메일들은 정부 기록물로 모두 넘겨졌으며 기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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