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부진 영향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2천5백억원을 매도하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81억원, 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5%, 3.30% 내렸다.

셀트리온과 LG화학도 0.66%, 1.7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2.31%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2포인트(1.61%) 내린 690.81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커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