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미래에셋생명 후순위채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8일 후순위채 1천억 원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날 수요예측에는 발행예정액에 세배 가량에 달하는 2천94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생명은 공모 희망금리로 4.00%~4.60%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미래에셋생명은 2천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올해 3분기 말 212.16%에서 223.56%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들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4%대를 넘는 금리를 제시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달 말 3천500억 원 규모의 10년물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총 3천640억 원이 유효수요 내로 들어와 당초 예정액보다 1천억 원 늘린 것이다.

당시 공모 희망금리로 연 4.10~4.50%를 제시한 바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