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인하할 확률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이날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 연례 만찬 행사에서 호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당분간 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업률 하락세와 물가 상승세가 점진적일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라고 로우 총재는 설명했다.

이어 로우 총재는 가파른 주택 가격 하락 현상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012~2016년에 대폭 상승한 주택 가격이 올해 시드니와 멜버른 주도록 하락하고 있는데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고 대외 여건도 양호한 상황에서 나타난 하락세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로우 총재는 금리와 실업률이 낮고 인구도 늘고 있다면서 주택 시장의 조정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면밀히 살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이 오르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다면서 수요 대비 노동 공급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임금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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