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그랜트인터레스트레이트옵저버의 편집장인 짐 그랜트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고한 것처럼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랜트 편집장은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곧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면서 "연준이 속도를 늦출 때 지표 의존적, 성장에 대한 우려, 잠깐 뒤로 물러나기, 주시하며 기다리겠다 등의 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12월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고 내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이와 같은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수요일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고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랜트 편집장은 "연준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언급하며 뒤로 물러설 때 현재 4조 달러에 해당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느려질 것"이라면서 "이는 마치 추가적인 완화 정책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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