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주 주가도 부진하고, 국제유가가 또 한 번 폭락한 여파로 급락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뉴욕증시가 다시 큰 폭 하락하면서 안전통화 선호가 커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자말 캬슈끄지 살해 사건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옹호한 데다 글로벌 증시도 급락하면서 6.6% 폭락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자말 캬슈끄지 살해 사건에도 사우디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해 시장 불안 심리를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어떤 경우든 간에 우리는 사우디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언론들이 중앙정보국(CIA)이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캬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보고를 할 것이란 보도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암시하는 동시에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면서까지 감산을 밀어붙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애플 등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이날 추가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 등으로 이날도 4.8% 급락했다. 골드만이 애플 목표 주가를 조정한 것은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미중 무역갈등 이슈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매우 자세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을 타결하길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5% 늘어난 122만8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4% 늘어난 123만 채였다.

10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6% 감소한 126만3천 채를 보였다. WSJ의 예상치 집계 결과는 2.3% 늘어난 127만 채였다.

상무부는 아파트 등의 다가구 주택 건설이 증가하면서 착공실적이 소폭 늘었지만, 기저의 수치는 건설업 전반의 약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집중된 주요 유통업체 실적과 주가 동향 및 기술주 움직임, 국제유가, 미국 주택시장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요 소매판매 체인인 타겟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유통주 전반이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

타겟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타겟은 유통 비용과 임금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시장이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핵심 근거인 만큼 우려를 자극했다. 타겟 주가는 10.5% 폭락했다.

주요 백화점 체인인 콜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전망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주가는 9.2% 내렸다.

베스트바이 등 다른 주요 유통업체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유통 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소매판매 ETF(XRT)'는 이날 3.3% 내렸다.

주요 기술주 불안도 진정되지 못했다.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이날 추가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 등으로 이날도 4.8% 급락했다. 골드만은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로 애플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애플이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약세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등 이른바 '팡(FAANG)'이 모두 약세장에 들어섰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박차를 가한 점도 기술주의 전반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중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갈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매우 자세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을 타결하길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다소 낙관적인 발언이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날 6.6% 폭락하는 등 재차 불안해진 점도 에너지주는 물론 증시 전반의 불안을 자극했다. WTI는 지난달 초의 고점 대비 31% 이상 떨어졌다.

WTI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방위적인 위험회피 심리로 하락하던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말 캬슈끄지 살해 사건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알 수도 있지만,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와 동맹 관계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우디가 유가 하락에 도움을 줬고, 미국과 관계가 어긋나면 유가가 급등할 위험도 있다는 발언도 내놨다.

유가 하락을 위해 사우디 왕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있다는 의중을 밝힌 셈이다.

사우디가 미국과 관계를 위해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2.18% 내렸다. 에너지는 3.29% 급락했고, 기술주도 2.14%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불안이 시장 전체를 위협할 것으로 우려했다.

TS 롬바르드의 다리오 펄킨 글로벌 거시 운용 이사는 "단기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기술주의 약세가 글로벌 경제를 타격할 수 있다"며 "팡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전방위적인 미국 증시의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4% 상승한 22.4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9bp 하락한 3.05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11.5bp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하락해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1.2bp 내린 3.305%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2.798%를 보였다.

10년물과 2년물의 가격 격차는 전장 27.4bp에서 이날 25.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뉴욕증시의 최근 하락폭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미 국채가 부각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여전한 만큼 단기물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최근 주식시장의 주요 하락 요인인 아이폰 수요 부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미국의 공급체인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무역 문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뉴욕증시는 기술주 폭락 등에 따라 큰 폭 하락했다. 이날은 좋은 실적을 기록한 유통주도 폭락세에 동참하며 투자 심리를 더 짓눌렀다. 또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키웠다.

이번주 미 국채시장은 추수감사절 등으로 거래일이 적다. 오는 22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고, 23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의 맥스 고크먼 자산배분 대표는 "관세가 미국 기술기업과 같은 경제 바닥까지 실질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며 "주가는 경제 둔화에 대한 늘어나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국채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강한 미국 경제에 힘입어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FTN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최근 국채시장 투자심리는 주식시장 하락에만 쏠려 있지 않다"며 "내년에 대한 연준의 주요 메시지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은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해결 여부도 주시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유럽 위원회와 협상 해결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큰 틀의 주요 문제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1bp 오른 3.621%를 기록했다. 장 초반 3.719%로 올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국채의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과의 스프레드는 327bp로, 5년래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1.9bp 떨어진 0.353%를 기록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6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544엔보다 0.135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69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500달러보다 0.00808달러(0.71%)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12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87엔보다 0.75엔(0.5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64% 오른 96.81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6%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여기에 달러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생겨났다.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가 너무 낮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깝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은 지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잇다.

NAB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 대표는 "윌리엄스의 발언은 지난주 클라리다 부의장 등의 발언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며 "시장은 지난주 발언이 과도하게 비둘기파적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고 달러 약세를 되돌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가 부진하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하락세가 지속해 달러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거시 전략가는 "달러가 이날 소폭 강세지만, 달러 열기는 빠졌다"며 "주택 지표 등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약세는 시장의 우려를 키울 수 있고 주식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 부진은 엔 등을 끌어올려 달러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예산안 등의 우려가 있는 유럽 관련 통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영국 내 대립뿐 아니라 스페인 총리가 협정 초안에 포함된 지브롤터 관련 조항이 변경되지 않으면 합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견해를 밝히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스페인 남단 지중해연안의 지브롤터는 영국이 1700년대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 때 개입해 획득한 영토로, 스페인은 이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가 수정하지 않고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탈리아 관련 긴장도 강화됐다.

유로-달러는 1.14달러대를 다시 내줬고, 파운드-달러는 0.51% 하락한 1.27850달러를 나타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알빈 탄 전략가는 "투자 심리가 이끄는 장"이라며 "유럽 증시는 약세고 이탈리아 위험은 여전해 유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보뱅크는 "내년 미국 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머징마켓 통화나 유로의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이머징마켓 자산에도 압력을 가하고, 유로존 성장 둔화와 포퓰리즘 형태의 정치적인 위협이 유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77달러(6.6%) 폭락한 53.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기록한 고점 대비해서는 31%가량 폭락했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캬슈끄지 살해 사건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뉴욕증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우디의 왕세자가 이 끔찍한 사건을 잘 알 수도 있지만, 모를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캬슈끄지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사실을 결코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와는 변함없는 파트너"라고도 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언론들이 중앙정보국(CIA)이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캬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보고를 할 것이란 보도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암시하는 셈이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폭락 등 전방위적인 위험회피 심리로 약세를 보이던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이후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었다.

캬슈끄지 사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감산을 밀어붙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RBC캐피탈 마켓의 헬레나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대표는 "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충실한 동맹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정말로 많은 양을 감산할 수 있을지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급격한 약세를 보이는 점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른바 '팡(FAANG)' 등 핵심 기술주 주가 줄줄이 전 고점 대비 20% 이상 내리는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위험자산인 원유 투자 심리도 동반해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다음 공포는 주가의 급락이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이란 점"이라면서 "경기 둔화는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 여부에 따라 유가의 방향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OPEC 주요국이 감산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러시아는 아직 유보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GRZ 에너지의 안토니 그리산티 대표는 "사우디가 감산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명확히 오늘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동참하지 않더라도 유가는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