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24포인트(1.40%) 내린 2.053.34에 거래됐다.
애플 주가가 전일에 이어 5% 가까이 폭락하는 등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며 국내 증시에 하방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또 한 번 폭락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 후반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5%, 0.89%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2.86%, 0.59%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이 2.11%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도 1.75%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3포인트(1.44%) 내린 680.8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애플 목표주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며 미국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사우디 간 갈등에 국제유가가 7% 급락한 점도 주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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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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