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단기물 금리가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전일보다 0.6bp 상승한 1.946%,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20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8.74에 거래됐다. 은행이 94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24.95에 거래됐다. 은행이 78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5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증시 흐름을 살피면서 다음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 대기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이 서서히 대비하는 모습이다"며 "어제 1년 단기물도 약해지더니 오늘은 3년 금리도 더 내려가기는 힘든 모양이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날 국고채 매입(바이백)이 예정된 가운데 단기물 금리가 올라 높은 수준에 이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상승한 1.946%,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3bp 오른 2.208%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단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55bp 하락한 3.0637%, 2년 만기 금리는 2.07bp 올라 2.807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다음주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는 하방경직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순매도했다.

이들은 단기 선물을 652계약 사들였고, 장기 선물은 1천200계약 팔았다.

KTB는 약 2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68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3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194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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