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이 사드(THAAD) 충격을 딛고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한국법인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한국법인 매출은 646억원으로 11.6% 늘었다.

중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67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6%와 245.7% 증가했다.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매출 기준 중국법인 비중이 가장 크다. 작년에는 사드 여파로 중국법인 실적이 악화됐다.

하지만 사드 충격을 딛고 중국법인과 한국법인 등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에 이어 지난달에도 주요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경영실적을 월간 단위로 공개해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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