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지원 온라인 여행사 퉁청-어룽, 1억8천만 弗 차입.."애초 목표액 8억~10억 弗"

알리바바 지원 온라인 육아 플랫폼 베이비트리, 대폭 낮춘 목표액에도 미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가 지원하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퉁청-어룽이 글로벌 증시 IP 종목 찬바람 속에 애초 목표액에크게 못미치는 1억8천만 달러(약 2천35억 원)만 차입하고 홍콩 기업 공개(IPO)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1일 전한 바로는 퉁청-어룽은 지난 19일 종료된 IPO에서 1억4천380만 주를 주당 9.80 홍콩달러(약 1천415원)에 발행했다.

공모가 9.80 홍콩달러는 퉁청-어룽이 애초 제시한 9.75~12.65 홍콩달러의 최하단이다.

퉁청-어룽 IPO는 뉴욕 증시 IT 대장주 그룹인 이른바 'FANG+ 지수'가 지난 3 거래일 사이 7.5% 하락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퉁청-어룽은 애초 8억~10억 달러 차입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지원을 받는 중국 온라인 육아 플랫폼 베이비트리 그룹도 지난주 예정보다 하루 늦춰 실행한 홍콩 IPO에서 2억1천700만 달러 차입에 그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베이비트리도 차입 목표를 애초 예상한 10억 달러에서 최대 2억8천200만 달러로 대폭 낮췄으나, 그마져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베이비트리는 지난 13일 IPO 관련 회견을 예정했으나 당일 취소하기도 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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