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20년 이상 초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6bp 오른 1.946%, 10년물은 0.3bp 상승한 2.209%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8.7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27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7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9틱 내린 124.88에 마감했다. 은행이 43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4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도 뚜렷한 재료 없이 미국 채권금리나 증시 동향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일도 시장을 움직일 재료는 없다"며 "그때그때 나오는 재료에 따라 반응하겠지만, 계속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금통위까지는 별다른 재료가 없다"며 "미국 금리와 증시 등락에 반응하는 정도일 것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상승한 1.946%,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3bp 오른 2.208%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단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55bp 하락한 3.0637%, 2년 만기 금리는 2.07bp 올라 2.807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 출발했다.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다음 주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는 하단이 제한된 모습이다.

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지만,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273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천84계약 순매도하며 엇갈린 방향성을 보였다.

KTB는 4만3천13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38계약 늘었다. LKTB는 5만7천70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94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6bp 오른 1.946%, 5년물은 0.1bp 상승한 2.04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3bp 상승한 2.20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1bp 내린 2.169%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4bp 오른 2.094%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705%에 마쳤다. 1년물은 0.4bp 상승한 1.909%, 2년물은 0.3bp 오른 1.95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4bp 상승한 2.40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오른 8.45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7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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