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1일 유럽 시장에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회원국 예산안 검토를 앞두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ING가 분석했다.

ING는 "시장은 EC가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며 "예상대로 부정적인 의견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EC는 이탈리아에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더 줄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예산안의 수정을 고려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넘게 급락한 3.51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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