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비금융기업들에 대한 내년 무디스의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중국: 2019년 비금융기업 전망"을 통해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면서도 중국의 경기둔화, 자금조달 어려움, 미·중 무역갈등 악화 등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리나 최 무디스 부대표는 "경기둔화와 자금조달 상황, 미중 무역 긴장 고조 가능성 등이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 무디스의 전망이다.

최 부대표는 부정적인 전망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긴장의 '상당한 고조'(significant escalation)가 꼽힌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무디스가 평가한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만약 무역갈등이 현재 수준에서 더 악화한다면 투자와 소비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제시한 상태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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